100년 전 독립투사와 해외동포의 음식 재현
방문객 평균 평일 190명, 주말 250명 등 한달 간 약 6000여 명 방문

신한희망재단 '독닙료리집' 전경 <사진=신한희망재단>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이 지난 한 달간 운영했던 ‘독닙료리집’을 21일 종료했다.

신한희망재단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 독립투사들을 알리기 위한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독닙료리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독립투사들이 당시에 드셨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민들이 직접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행사다.

메뉴로는 ▲김구 선생의 ‘대나무 주먹밥’ ▲지복영 선생의 ‘파전병’ ▲중국 거주 동포의 ‘대구무침’ 등이 제공됐다.

해당 행사에는 평일 평균 약 190명, 주말 250명 등 약 한 달간 6000명이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한 한 어르신은 김구 선생이 일본군에 쫓길 당시 먹었던 쫑쯔를 접하면서 "내가 어렸을 때 중국에서 전대에 담아 먹던 그 음식"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한희망재단 관계자는 “‘독닙료리집’에 보여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며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 영웅들의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희망재단은 지난 한달 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독닙료리집TOP 5 메뉴’ 스페셜 레시피를 책자로 만들어 영업 마지막 날인 21일 방문객 모두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레시피는 영업 종료 후에도 신한희망재단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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