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4시 발표된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내일(20일, 토요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해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는 장마전선에 열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이미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전 10시경에는 전남 해남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엔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주말 오후 9시쯤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때문에 이번 주말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물폭탄이 예고된 가운데 제주에는 700mm 이상, 남부지방에도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태풍 영향으로 이례적인 폭우를 동반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현재 태풍은 강풍 반경은 200km, 최대 풍속 시속 100km의 달하는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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