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강동우 기자] 서해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서 17일 오전 잠망경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결국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부터 인근 지역·해역을 정찰 수색하는 등 합동작전을 펼친 해군과 해경은 수중침투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정찰 및 차단 작전을 펼치고 지역 합동 정보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결국 6시간 만에 수색·작전을 종결했다.

그 근거로는 해당 지역·해역 수색정찰 및 차단작전 결과 특이사항이 없고 신고자와 현장에서 재확인 때 '어망 부표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점과 해당 지역의 수심을 고려할 때 잠수함정의 수중침투가 제한되는 점 등을 들었다.

군 소식통은 행담도 휴게소 인근 최대 수심이 11∼12m가량으로 북한의 상어급(길이 34m), 연어급(길이 29m) 등 잠수함의 침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