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지율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 조사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5월2주차 주간집계(조사기간 7~10일)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8.6%(전주 대비 0.5%포인트↓), 부정평가 47.0%(전주 대비 1.0%포인트↑)다.

긍정평가는 40%대 후반에 8주 연속 머물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상승했으나 서울서 내림세를 보였고,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권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40대까지 내림세를,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38.7%로 3주 동안 이어진 오름세가 주춤했다.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 50대, 중도와 진보층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34.4%로 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2.2%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특히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뒤 찍은 최고 지지율이다. 이전 새누리당 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4월 1주차 34.8%와 0.4%포인트 차이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고, TK와 경기·인천에선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0.9%포인트 올라 7.1%,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4.9%,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2.2%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7~10일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0명이 응답했다.

6.8%의 응답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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