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공군 F-35A 1호기.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우리나라가 2017년 국방비로 392억달러(약 44조원)를 지출해 세계 국방비 지출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배포한 '2018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국방비로 392억달러를 지출했다. 전년도 368억달러(약 41조원) 대비 1.7%(2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2011년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이 6110억달러라는 압도적 국방비 지출로 1위를 지켰고, 중국이 228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4위였던 사우디아리비아(694억달러)가 러시아(663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5위 인도(639억달러)와 6위 프랑스(578억달러)가 전년도와 자리바꿈했고, 7위는 영국(472억달러)이 차지했다.

최근 초계기 위협비행으로 우리나라와 군사적 갈등을 빚은 일본은 454억달러(약 51조원)를 국방비로 지출해 전년도에 이어 8위에 위치했다. 9위는 독일(443억달러)이다.

국방부 지출 상위 15개국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이들 15개국의 지출 총액은 1조3960억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35%, 중국 13%로 세계 국방비 지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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