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과 중국 경기 부진 소식 등에 하락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과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이달 들어 지수가 3% 넘게 급등하자 차익실현 심리가 커진 것도 약세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124.61)보다 6.84포인트(0.32%) 내린 2117.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126.03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부터 주식을 팔아치운 기관의 영향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5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5억원, 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9%)과 보험(1.01%), 종이목재(0.71%), 통신(0.37%), 유통(0.31%) 등이 오르고 기계(-1.71%)와 전기전자(-1.43%), 의료정밀(-1.0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원(1.40%) 내린 4만215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60%)와 LG화학(-1.08%), 포스코(-0.37%), 네이버(-0.76%)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3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셀트리온(1.01%), 삼성물산(1.30%), SK텔레콤(0.1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5.62) 대비 1.07포인트(0.15%) 내린 694.55에 마감했다.

개인이 110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4억원, 24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7%)와 신라젠(0.43%), CJ ENM(0.19%), 바이로메드(0.04%), 포스코켐텍(0.18%)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