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는 자녀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온통 걱정으로 가득하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학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먼저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요컨대 아이들에게 학교는 재미있는 공부와 좋은 친구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1학년 교과 과정은 학습보다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계획돼 있으므로 공부에 대한 부담 없이 초등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변화되는 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생활습관도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치원 등원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지만 초등학교 등교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2월부터 아이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지녀야 지각하지 않고 학교에 통학할 수 있다.

배변 연습도 잊지 않아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이나 유치원과 다른 화장실 구조를 알고 대소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초등학교 신입생용 학용품은 미리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예비생을 둔 엄마의 경우 자신이 먼저 이것저것 사는 경우가 많지만 입학해서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꼭 필요하고 규격에 맞는 학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능률적이며, 낭비를 막는 방법이다.

책가방은 지나치게 장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양쪽으로 매는 배낭 형태가 좋고, 색연필은 돌려서 쓰는 것보다는 되도록 실로 풀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지우개는 부드럽고 잘 지워지는 것으로 준비하고 필통은 헝겊이나 비닐로 준비하고 연필은 HB보다는 B연필로 3~4자루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지막으로 입학 전 건강 체크도 중요하다.

아이의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공부도 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에서 기초진단을 받아야 하며 성장클리닉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병원을 선택, 성장예측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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