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참여

▲ 최선희 북한 외교성 부상.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의 한 휴양시설에서 실무급 회담을 시작했다. 이 회담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이 시설에서 숙박을 함께 하면서 최소 오는 22일까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비건 특별대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스톡홀름 국제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현지 일간지 다겐스 니헤터는 19일 스톡홀름 외곽에서 최선희 부상과 비건 특별대표간의 협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협상이 스웨덴 정부의 이니셔티브로 성사됐다고 지적했다.

북미 실무급 협상 개최지는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지로 알려졌다.

또다른 현지언론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는 스웨덴 외무부는 회담 장소가 어디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톡홀름 북서쪽 말라렌 호수 옆 하크홀름순트에서 회담이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최선희 부상과 비건 특별대표의 회담이 몇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좀더 소규모 형태의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 최선희 부상에 대해서는 한국의 이도훈 본부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비건 특별대표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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