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CNN 등 보도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방미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예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는 도중 양측간 친서 교환이 있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나는 동안 친서 전달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고위관리는 친서에 담겨진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워싱턴을 찾았을 때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 친서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간 현안과 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도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만한 내용이 들어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CNN 등 현지 언론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가지고 백악관을 찾았다고 전했는데 백악관은 친서 전달 여부를 아직 정식으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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