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5)와 배우 임예진(58)도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1996년 어머니가 고향친구인 개그우먼 김모씨 어머니 권모씨와 남편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다년간 연락을 취했으나 소재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썼다.

A씨는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씨가 어머니에게 연락해왔다.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 것이니 앞으로 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엄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이다.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것인지, 차 기름 한 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빚투 뭔가요?'라는 글을 남기자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권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채무 관계를 인정했다. 권씨는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채무"라며 "남편과 20년 넘게 별거를 이어오던 중 지난해 이혼했다. 10월3일 친구에게 연락해 일부를 갚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A씨는 권씨 인터뷰에 즉각 반박했다. A씨는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3일이다. 10월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영희의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는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며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임예진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임예진 부친이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10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설이 불거졌다. B씨는 "임예진의 아버지가 2008년 8월 운영중이던 복지관 사업 정상화 등을 이유로 2억5000만원을 빌렸다. '나중에 아내의 땅을 처분해 팔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예진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아버지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사과 말씀드린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와 왕래가 끊겼다"고 고백했다. "아직 이번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매우 당혹스러우나 추후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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