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여야는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에 전격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등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비례대표 확대와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합의에 따르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올해까지였던 정개특위 활동시한은 연장하고,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 5당 대표들은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편과 유치원 3법 등 현안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오는 17일부터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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