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분신자살한 택시기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