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초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도록 허용한 싱가포르 1차 회담 당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6월 합의이후에도 계속 비밀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으며 이는 대북 협상에 대한 미국내 회의론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초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가 유지되고 있고, 미사일과 로켓 발사는 멈췄다"며 "나도 제재를 없애고 싶지만 그들(북한)도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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