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기간인 지난 2월8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싱가포르 현지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1개월만에 네 번째로 만나게 된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같은 해 12월 중국에서 세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기간 면담한 후 9개월만에 얼굴을 마주한다. 이번 만남은 세번째로,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차례 만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고한 대북제재 결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접견은 미국측의 요청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날 접견 자리에서는 한·미간 공조를 강조하고, '대북제재' 관련 내용이 언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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