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1)이 1년 더 LA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3일(한국시간) 소속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7명 가운데 6명이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7명 가운데 류현진만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함에 따라 2019시즌 1790만달러(한화 약 203억원)를 연봉으로 받게 된다. 또한 2019시즌 이후에는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고심끝에 LA다저스에 계속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소속 구단이 FA 요건을 갖춘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만약 이를 거절할 경우 소속 구단은 물론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올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7명 가운데 류현진을 제외한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야스마니 그랜달(LA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 A.J. 폴락(애리조나) 등 6명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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