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민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SK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6차전 경기 연장 13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한동민(29·SK 와이번스)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한동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연장 13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동민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13회 두산 9번째 투수 유희관의 느린 직구를 노려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K는 한동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2010년이후 8년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 72표 중 30표를 받아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0.190(21타수 4안타)의 낮은 타율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홈런 2방과 함께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부상으로 3900만원 상당의 KIA자동차 스팅어 2.0 터보 플래티넘을 받았다.

한동민은 올해 SK '홈런군단'을 이끌었다. 41홈런을 터뜨리면서 SK 구단 좌타자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즌 타율 0.284에 115타점 97득점을 기록해 SK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동민은 2018년 커리어하이 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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