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Coinbit)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730만원을 넘어섰다. 오전 한때 바이낸스, 후오비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서 6550달러를 넘기도 했다. 

7일 정오 기준 코인빗의 비트코인(BTC) 가격은 730만원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코인마캣캡의 비트코인(BTC) 거래량도 약 49억 달러대로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투자자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버 이삭(Oliver Isaacs)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망 했다.

그는 일례로 ETF 승인 후 금(金) 가격 인상 사례를 들었다. 2003년 3월 ETF가 처음 발행됐을 때 금 가격이 300% 급등했음을 언급하며 “만약 이런 일이 비트코인에도 일어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2만2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자 주요 코인들도 반등하고 있다. 코인빗(Coinbit)에 따르면 이더리움도 5% 급등하며 249만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캐시 역시 거래량이 7배나 급등하며 64만원을 기록 했다.

코인빗(Coinbit) 암호화폐 전문가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강세장을 보이는 코인시장의 계절적인 특성과 아울러 미, SEC의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눌려있던 알트코인 시장에 매수세를 불러오고 있다”고 평가 하며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도 2003년 금 ETF의 승인으로 금값이 300% 가량 상승한 것을 봤을 때 비트코인의 ETF승인은 전반적인 코인 시장에 큰 호재거리임에는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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