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잔은 원샷, 두 번씩 꺾어 먹기 있기 없기”...기발한 가사와 흥겨운 리듬으로 대박 예감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최근 가수 '수미'가 부른  코믹 트로트 뮤직비디오 '짠짠짠'이 사회관계망(SNS)을 타고 선풍적 인기를 모으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여신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화제의 뮤직비디오 ‘짠짠짠’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정책으로 대구에서 창업한 '컬처팩토리 아지트'의 작품으로 일렉트로닉댄스(EDM) 리듬에 술을 소재로 한 “첫 잔은 원샷, 두 번씩 꺾어 먹기 있기 없기” 등 기발한 가사말이 어우러져 중독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듀서를 맡은 최남욱 아지트 대표는 20일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와 중독성이 강한 훅, 수미의 시원스런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라며 “지난해 걸그룹 '트와이스' 커버댄스로 화제가 된 '대구관광' 등을 제작한 노하우를 이번 뮤직비디오에 쏟아부었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역 화장품업체인 '미토피아'와 동아인터네셔널트레이딩이 적극 제작지원에 나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폭탄주 이모'로 유명한 함순복씨도 출연해 작품을 만드는 내내 유쾌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수미의 '짠짠짠'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공개된지 하루만에 조회수 3만 건을 훌쩍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문인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회식자리 필수곡이 되겠다' '외워서 만나자' 등 다양한 댓글이 달리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가수 ‘수미’는 당초 드라마 '분홍 립스틱', '주홍글씨' 등의 삽입곡을 부른 발라드가수 출신이다. '수미'는 과거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와 음반 코러스 세션 활동 등으로 이미 업계에선 실력파 가수로 통했지만 트로트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해당 앨범의 프로듀서인 ‘컬처팩토리 아지트’의 최남욱 대표는 과거 김정민의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과 임재범의 5집 전곡을 작곡·프로듀싱한 유명 음반프로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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