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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초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초이후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장소에 대해 여러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혀 10월 개최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중간선거(11월6일)로 바쁘다"며 "선거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며, 후보지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3~4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11월 중순 개최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어 아사히신문 등도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11월 중순 유럽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개최지로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 이익 대표를 맡고 있는 스웨덴과 김정은 위원장이 유학한 스위스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2일 방송 인터뷰에서 두어달 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듯하다고 언급하면서, 개최 시기가 더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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