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 승자와 월드시리즈 격돌

▲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치고 5년만에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8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7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적지에서 열린 3~5차전을 내리 쓸어담았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2013년이후 5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승2패로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3승2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은 홈에서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6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2008년 MLB 무대를 밟은 프라이스는 데뷔 10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J.D.마르티네스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프라이스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보스턴은 6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와 이안 킨슬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7회말 마윈 곤살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1-4로 쫓겼지만 곧바로 네이선 이발디를 투입했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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