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태국과 양자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1박2일 이탈리아·바티칸시국 순방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5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을 떠나 1시간25분여 비행 끝에 오후 7시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우리측에서 김형진 주벨기에EU 대사 내외, 이종춘 한인회장이 마중나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벨기에와 EU측에서는 EU의전관, 벨기에 공군 제15수송비행단장 등이 영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에 방문했다. 아셈은 아시아 16개국, EU 27개국, 제3그룹 3개국 정상들이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정상회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아셈은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최의 제12차 아셈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한다. 7박9일 유럽 순방의 첫 다자회의의 시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비전을 제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영국·독일·태국 등 3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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