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아파트 가격 주간동향

▲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6주 연속 둔화되며 최근 18주내 최저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용산 아파트값 상승세가 4개월만에 꺾였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 강동) 이른바 동남권의 상승률도 최근 3개월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2018년 10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 첫째주(0.47%) 정점을 찍은 뒤 ▲9월10일 0.45% ▲17일 0.26% ▲24일 0.10% ▲10월1일 0.09% ▲8일 0.07% ▲15일 0.05% 순으로 오름폭이 축소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둘쨋주(0.05%)이후 18주만에 최저치다.

자치구별로는 용산이 보합(0.00%)으로 전환되는 등 상승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용산 아파트값은 지난 6월11일(0.03%)이후 최근까지 상승을 이어왔으나 18주만에 보합권에 진입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 강동) 이른바 동남권(0.02%)도 지난 7월16일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보합에 접근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06%), 서초(0.03%), 송파·강남(0.01%) 순이다.

반면 종로(0.15%), 중(0.09%) 등 매물 부족지역과 금천(0.14%)·구로(0.13%)·도봉(0.08%)·노원(0.07%)·강북(0.07%) 등에서는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줄고, 일부 지역은 급등 피로감으로 하락된 매물에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갭메우기가 진행 중이지만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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