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기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에 관한 구상을 전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해 평양공동선언에 명문화하지 않은 논의가 있었다고 시사했으며, 여기에는 비핵화 구체방안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취임후 네번째 면담을 갖고 국제사회의 한반도 비핵화 공조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에는 미국외교협회 및 미국 싱크탱크인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원, 국제문제 전문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한반도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번영 실현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을 설파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취임후 두 번째 연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양정상회담 성과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스페인, 칠레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현재까지 일정에 없지만,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늦은 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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