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생산비 12월말까지 201억 원 절감

<사진=농협사료>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지난해 11월16일부터 시작해 올 9월30일로 종료예정인 배합사료 가격할인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축산농가 생산비절감액은 9월 말 현재 151억 원, 12월 말 예상누계는 201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가격할인 연장 결정은 사료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이라는 범 농협 역점 추진사항을 달성하기 위한 농협사료의 결단으로 그 의미가 있다.

현재 곡물가격이 주요 곡물 수출국의 생산부진 영향으로 2/4분기부터 가격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6월부터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등으로 그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온 환율마저 1100원대를 유지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동종업계의 사료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 연장할인 결정이 가능했던 건,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원가 경쟁력과 함께 본사슬림화 및 현장중심의 인력운영 등 원가대비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이는 농협사료가 협동조합 기업으로써 사료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농협사료 김영수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그간 운영된 드림서비스 확대 외에도 ▲컨설팅 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 컨설팅 인력보강 ▲사료주문앱 개발 및 보급 ▲축사시설현대화(ICT)지원 등을 착실히 준비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소득증대에 더욱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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