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4~5월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을 찾아 전날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법이 시행되고 시행령이 마련되는 시점쯤에 추가 인가 방침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며 "내년 2~3월쯤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신청을 받으면 적절한 심사절차를 거쳐 아마 내년 4~5월 제3 또는 제4 인터넷은행에 대한 예비인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공포 후 3개월 지나 시행토록 돼 있으니까 연말이나 내년초쯤 법이 시행될 것 같다"며 "그 전에 시행령 제정을 완료해야 하는데 내달초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령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은산분리 원칙 훼손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 끝에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69명 중 찬성 145명, 반대 26명, 기권 20명으로 가결처리됐다.

최종구 위원장은 " 특례법 제정이 단순히 인터넷전문은행이 한두 개 추가로 진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970~8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금융경제 환경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변화에 맞는 진정한 금융혁신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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