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 류현진.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1)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5승째(3패)다. 평균자책점은 2.18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1회 찰리 블랙먼과 D J 르메이휴를 범타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2점의 리드을 안고 2회 등판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 매트 할러데이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언 데스먼드와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 2사후 블랙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평범한 뜬공성 타구를 다저스 좌익수 작 피더슨이 머리 위로 넘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르메이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팻 팔라이카와 할러데이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하위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 공 8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7회 1사후 팔라이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데스먼드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타선이 터지면서 8-2로 승리했다.

다저스(83승68패)는 콜로라도(82승68패)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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