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 로고.

[위클리오늘=이중배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 4월 인수한 CJ헬스코어 효과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연결 매출이 602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47.5%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 4월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은 5208억원이며,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8216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13.0% 증가했으며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이 73.8% 늘어난 3600억원, 영업이익은 44.1%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며 CJ헬스케어 인수효과를 톡톡히봤다.

한국콜마 측은 지난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화장품 부문의 성장과 올 4월 인수한 CJ헬스케어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회사별로는 한국콜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3.4% 증가한 4543억원, 영업이익이 20.1%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했다. 북경콜마는 매출액이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또 상반기 매출의 고성장 배경으로 화장품부문의 경우 여름철 자외선차단제 매출 증가 및 주요 대형 거래처의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제약부문은 기존 수탁 제품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지난 4월에 인수한 CJ헬스케어의 매출도 포함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한국콜마의 제약부문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고 CJ헬스케어의 매출이 100% 인식될 경우 한국콜마의 제약부문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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