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숍에서 소비자가 노트9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예약 판매를 진행중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노트9'가 예상대로 예약 판매에서 순항중이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능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탓에 초반 인기에 의미 부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는 전날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선전중이며, 전작 갤럭시노트8과 비슷한 예약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 신제품의 경우 유저들의 기대심리가 크고,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예약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예약 판매 기간이라 상품이 잘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흐름은 128GB 모델이 512GB 모델에 비해 선호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128GB 모델이 512GB 모델보다 20% 정도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작에 비해 갤럭시노트9의 고용량(512GB) 모델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편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노트8과 달리 갤럭시노트9 512GB 모델은 S펜을 하나 더 증정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색상 측면에서는 미드나잇블랙, 오션블루 색상이 주목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른 색상 선호도가 나타나는 가운데 128GB 모델에서는 미드나잇블랙이 인기를 끌고 있고, 512GB모델에서는 오션블루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S펜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 갤럭시노트9의 S펜에 탑재된 블루투스 기능을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와 동영상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20일까지 갤럭시노트9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4일 정식 출시에 나선다. 갤럭시노트9 128GB, 512GB의 출고가는 각각 109만4500원, 135만3000원이다.

공시 지원금은 이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대 23만7000원이다. SK텔레콤의 월 11만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해당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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