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부터 준비한 악플 관련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고 고소·고발장 접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YG는 "소속 연예인과 연관된 악의적인 루머, 명예훼손과 음란물을 유포한 게시물 12건에 대해 고발했다. 소속 가수, 배우들에 대한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도 고소했다"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기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다.

YG관계자는 "악의적이고 근거없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메시지"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고소·고발 대상자들은 그동안 사실이 아닌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성적 발언 및 음란물을 제작 유포함으로써 가수, 배우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혀왔다"고 주장했다.

YG는 지난 2월 '악플러 강경대응'을 선언하고 팬들로부터 악플 제보를 받는 신고계정을 만들었다. 6월까지 신고된 내용 등을 바탕으로 법적 검토를 거쳐 고소-고발 내용에 포함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빅뱅' 강동원 등이 소속돼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