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오는 16일 MLB에 복귀한다. 부상으로 MLB 마운드를 떠난지 105일만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16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14~16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16일 선발 등판하면 105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MLB에서 6경기에 선발등판해 29.2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류현진은 지난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이후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현진은 약 3개월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 두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앨릭스 우드, 류현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기로 했다.

선발 투수 자원이었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이는 선발 요원이 넘치는 가운데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부정맥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불펜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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