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bithumb)에서 해킹사고가 발생, 35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관련주가 출렁이고 있다.

20일 빗썸은 "약 350억원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킹당한 350억원의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회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콜드월렛(Cold Wallet)으로 이동해 보관시켰다.

콜드월렛은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차단한 저장방식이다.

이 방식은 네트워크를 차단해 별도의 하드웨어 장치에 거래내역을 저장하고, 개인키를 오프라인에서 처리해 네트워크에 의한 해킹을 완전하게 차단한다.

빗썸 해킹피해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락하고 IT보안 관련 주는 강세를 보였다.

옴니텔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오후 4시 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5.48% 하락한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전날보다 11.35%하락한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옴니텔과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IT 보안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전날보다 4.22% 상승한 2100원에, 한컴시큐어는 6.35% 오른 326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큐브는 전날보다 시큐브는 29.92%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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