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쳐>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에서도 진보진영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S, MBC, SBS의 6·13지방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진보진영 교육감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현직 교육감으로 재선 출마한 진보 교육감 11명도 전부 2위를 제치고 유력 당선 후보에 올랐다.

서울에서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47.2%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34.6%에 그쳤다.

경기도에서도 진보 후보인 이재정 현 경기도 교육감이 40.4%로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인천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의 도성훈 후보가 43.7%, 전남에서는 장석웅 후보가 40.1% 지지율로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33.1%)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울산에서는 전교조 울산지부장 출신 노옥희 후보가 36.7% 지지율로 보수 후보인 김석기 후보(16.9%)를 제치고 당선 유력후보가 됐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는 박근혜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강은희 후보가 39.8%의 지지를 받아 39.7%의 진보성향 김사열 후보와 박빙이다.

경북에서도 보수성향 임종식 후보와, 안상섭 후보가 각각 30.9%, 26.7%의 지지율을 보이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부산 김석준 49%, 김성진 26.2%(상위 두 명 후보만 표시) ▲광주 이전선 38.9%, 장휘국 35.4% ▲대전 성동호 51.6%, 고승의 30.5% ▲세종 최교진 52.7%, 최태호 28.9% ▲강원 민병희 55%, 신경호 45% ▲충북 김병우 57.9%, 심의보 23.8% ▲충남 김자철 45.4%, 명노희 31.5% ▲전북 김승환 40.5%, 서거석 30% ▲경남 박종훈 48.8%, 박성호 23.7% ▲제주 이석문 52.6%, 김광수 47.4%의 결과가 나왔다.

교육감 후보의 경우는 정권에 상관없이 진보성향이 후보가 유리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3년에도 13개 지역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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