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폭행과 폭언,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직원들에게 폭언·폭행을 일삼는 동영상이 유포돼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회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이 경찰에 소환됐다.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업무방해·폭행 등)으로 출석했다.

조사실로 입장하기 전 포토라인에 선 이 이사장은 폭행·폭언 등과 관련한 질문에 “죄송하다”,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 등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이 이사장은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 관계자, 2013년 자택 리모델링 작업자, 자신의 수행기사와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 등 피해자 총 11명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