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왼쪽)과 SK하이닉스 박성욱 CEO가 '실퍼프렌드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SK하이닉스가 독거노인 2000가구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AI,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대화, 음성제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버프렌드 주요 서비스는 대화 기능과 전자 제품 음성제어 시스템. 인공지능스피커를 활용한 감성 대화, 즐겨 듣는 옛 노래 재생 등이다.

또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조명스위치를 설치해 음성으로 TV와 조명을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실버프렌드는 위험상황 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 및 수행기관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등 제공된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방문하여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최신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0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2019년 말까지 무상 제공하고, 이후 효과성이 검증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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