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픽사베이>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를 국방부(펜타곤)에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1주일 앞두고 펜타곤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병력 감축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과의 군축협상 카드로 내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펜타곤 관계자는 남한과 북한의 평화조약이 현재 주둔하고 있는 수의 주한미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펜타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일주일 앞둔 북미대화를 통해 주한미군의 병력 감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청와대는 뉴욕타임즈의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에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을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주한미군의 주둔이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주한미군의 병력은 낭비라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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