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미국 맥도날드는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맹점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과 사무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36% 감축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매장 내 LED등 설치, 에너지 고효율 주방기기 도입, 재생가능 포장재 사용 및 매장 내 재활용 활성화,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개선 지원 등과 같은 개선안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전 세계의 공급업체, 매장 및 사무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발표한 자체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대기 중에 방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5억톤 가량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200 만대의 차량이 1년 동안 발생시키는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며 10년 동안 38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저감할 수 있는 효과다.

이러한 감축 목표는 맥도날드가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 없이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이스터브룩(Steve Easterbrook) 맥도날드 회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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