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대의 예약을 따냈다.

현대차는 19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넥쏘는 첫 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500여대가 몰리기도 했다.

넥쏘는 1회 충전으로 609㎞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1대는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넥쏘 1000대 운행시 6만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으며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

다만 넥쏘의 인기에 반해 충전 인프라는 한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의 수소충전소는 14곳에 불과하다.

서울에는 상암과 양재 2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일반이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다. 올해 6월 일반을 위해 설치되는 상암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서울의 유일한 수소충전소다.

현대차는 자체 운영 중인 수도권 수소충전소를 개방한다고 밝혔지만 수도권과 울산 등에 국한된다.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심에는 수소충전소 설치도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