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2018년 봄·여름(SS) 매장 정기 개편 시즌을 맞아 ‘롯데다움’이라는 MD컨셉으로 SNS인플루언서 매장의 확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컨셉의 매장, 다양한 상품 구성 등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 광주점 '캐시미어' 하우스에 이어오는 29일 부산본점에 '모나미 컨셉토어'를 최초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30일에는 본점 5층에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오픈해 매니아 층을 공략한다. 4월 6일에는 증가하는 골프 매니아 층을 위한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 갤러리’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에 선보인다.

이들 매장은 단일 아이템에 집중하고 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니(One Item Only)’ 매장이다.다양한 상품군을 한군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과 달리 한 가지 아이템에 주력해 판매한다.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덕후, 매니아’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니트 전문 PB 매장인 ‘유닛(UNIT)’, 양말 전문 매장 ‘보타(VOTTA)’,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Man It Shirts)’ 등의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유치하거나 팝업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니트 전문 매장 ‘유닛’의 경우 2015년에 론칭해 2016년 400% 신장, 2017년에 75% 신장했다. 양말 전문 매장인 ‘보타’와 셔츠 전문 매장인 ‘맨잇셔츠’는 연간 평균 30% 이상의 남성 신규 고객을 창출해냈다.

롯데백화점 정동혁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니(OIO)’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는 다르게 단일 트렌드 아이템을 이슈화하여 매니아 층을 공략할 수 있다” 며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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