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산하 농협손해보험·농협생명과 함께 중국 및 동남아 보험시장 신규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룹의 은행 증권 등이 진출한 시장에 보험이 동반 진출함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복합금융 기반의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세계 2위 보험시장이자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진출에 생손보(생명손해보험)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中國供銷集團有限公司)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각각 참여할 계획이다.

공소그룹은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위안 규모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중국 보험법규상 허용기준인 20% 이내에서 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공소그룹은 손해보험업 진출 후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20% 내외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베트남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와 JV(조인트 벤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제2의 베트남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도 시장선점에 나선다. 지난 1월 26일 미얀마 HTOO그룹과 체결한 MOU(양해각서)의 후속조치를 위해 4월초에 HTOO그룹 회장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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