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2018년형 QLED TV. <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더 똑똑해진 스마트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를 공개한데 이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를 탑재해 더 스마트해진 QLED TV 신제품을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2018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삼성전자 IoT 서비스 통합 앱 ‘스마트싱스 앱’이 적용됐다.

2018년형 QLED TV는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는 물론 다른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기기간 콘텐츠 공유와 정보 검색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투브에서 ‘된장찌개 만드는 법’ 영상 찾아줘” 혹은 “지난 주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TV로 보여줘” 와 같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명령어를 인식해 T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TV가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호환되는 주변 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쉽게 등록·제어·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드로이드 OS 뿐만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2018년형 QLED TV를 주위 환경·콘텐츠 종류·기기간 연결의 제약 없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의미를 담아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라고 소개했다.

“이제 TV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게 재정의 되야 하며 삼성 QLED TV는 퀀텀닷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몰입감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T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5일 공개한 ‘LG 올레드 TV AI ThinQ'

LG전자가 내놓은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가 적용됐다.

올해 올레드 TV는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가 장착됐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해주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해 준다.

LG전자의 인공지능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올레드 TV 대중화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TV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차원  높인 올레드 TV  한번 앞서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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