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에서 2일 참여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임창열 기자>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2일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박람회장에 입장하자 20~30대 남녀들이 부스를 돌아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상담자들은 간편식과 커피 등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부스에 많이 몰려 있었다.

간편식은 '김가네 김밥' '우주최강도시락' 등을,  커피는 '르하임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 '까페 게이트' '미스터 힐링' 'The VENTI(더 벤티)' 등을 많이 찾았다.

특히 커피업체들의 부스는 상담석이 대부분 만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비스·도소매 프랜차이즈 업체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식자재 제공 사업가 김모씨는 이번 박람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프랜차이즈와 관련한 최신 트렌드와 사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며 "나 같이 가맹점주들에게 식자재를 제공하는 사업가에게는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해 코엑스에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 300여개 업체 45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600여개 부스에 4만명이 다녀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프랜차이즈서울’에서 참여자들이 2일 까페 업체들의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임창열 기자>

박람회장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원하는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도 부스도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가맹사업과 관련된 법적 조언도 제공했다.

가맹사업과 관련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에 계약내용에 대한 해석으로 분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맹본부의 허위과장광고, 식재료와 같은 본사구입물품의 가격 변동에 의해서 가맹점주와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소상공인과 박세정씨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에 서비스 범위와 관련해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박람회에서 법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가맹점주가 가맹본부가 계약을 바로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분쟁의 소지가 높았다. 이에 가맹점주들에게 충분히 계약내용과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유도해 분쟁의 소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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