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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아직도 비싸게 쓰세요?…정책상품·모바일 금리혜택 '빵빵'

기사승인 2018.02.26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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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이는 탓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월 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약 40조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38조9925억원)보다 2.69%, 1월(30조4921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1.32% 증가한 규모다.

은행별 전세대출 상품은 보증기관에 따라 금리나 한도가 차이를 보인다. 정책자금을 활용한 상품은 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불을 붙인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금융소비자 접근성도 높아졌다. 시중은행의 주요 전세대출 상품을 비교해봤다.

◆ 주금공 보증 은행 전세대출 최저금리 연 2.65%

시중은행은 재원에 따라 크게 2가지 종류의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민주택기금을 대출 재원으로 하는 정책상품과 은행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취급하는 상품 등이다. 은행재원 대출 대부분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등 기관의 보증대출로 취급된다.

금융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상품은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임차보증금의 80% 이내, 최대 2억22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 가능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보증은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보증 시중은행 전세대출 상품 최저 금리는 연 2.65%~연 3.05%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보증상품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아 최저금리가 3.2%대다.

온라인 전용이나 자체 뱅킹앱 상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한 상품은 영업점 상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다.

◆ 국토부 정책상품 활용으로 똑똑한 대출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상품을 활용하면 시중은행의 일반 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고 부부합산 연간 총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부양가족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를 대상고객으로 한다.

전세금액의 70% 이내에서 수도권 기준 일반가구는 최대 1억2000만원, 다자녀 및 신혼가구는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그 외 지역은 대출한도가 일반가구 기준 최대 8000만원까지다.

대출금리는 부부합산 연소득과 보증금에 따라 달라진다. 부부 연 소득이 4000만원 초과~6000만원 이하인 경우 보증금이 1억원 초과이면 연 2.9%로 대출받을 수 있다. 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고, 보증금이 5000만원 이하라면 금리는 연 2.3%까지 낮아진다.

신혼가구, 다자녀, 다문화∙장애우∙노인부양∙고령자 가구는 연 0.2~0.7%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2년이지만, 2년단위로 4회 연장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 "이사한다고 연차내지 마세요"

기존 시중은행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은 휴일에 대출금액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직장인 등이 은행 영업점 시간에 맞춰 이사하기 위해서는 연차 등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징을 살린 완전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지난달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뱅크 대출 상품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2영업일이면 대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휴일에도 대출금 실행이 가능해 주말을 이용한 이사도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한 이 상품은 최대 전월세보증금의 80%, 2억22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주택, 빌라 등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리는 코픽스 신규 취급액 6개월 변동금리 기준으로 최저 연 2.82%다.

시중은행들도 비대면채널 전용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방문없이 인터넷상담 및 대출 실행이 가능한 '아이터치(iTouch) 전세론'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한다.

동일 직장 3개월 이상 재직 및 3개월 이상 소득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무직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인정하는 무소득자 입증서류를 제출하는 고객에 한해 1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본금리는 코픽스 기준금리 신규 6개월 기준 최저 연 2.94%다.

KB국민은행의 'KB 아이스타(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 상품은 인터넷과 자체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동일직장 12개월 이상 재직중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도권 4억원 이하인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금융신용보증서가 발급되는 고객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임차보증금의 80% 범위내에서 수도권 기준 최대 2억2200만원, 지방은 최대 1억6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로 최저 연 2.65%~ 4.25%다.

NH농협은행은 자체 모바일 앱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NH모바일전세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앱으로 대출한도나 금리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대출을 실행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1일 현재 월중신규 코픽스 6개월 변동 금리 연 1.52% 기준 우대금리 0.7%포인트를 적용한 최저금리는 연 3.09%다.

서울보증보험 보증을 활용하기 때문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가능하다. 다만 KB부동산 시세가 없거나 미등기 아파트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오경선 기자 seon@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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