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18일 mbc '일밤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새 복면가왕 '집시여인'에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들의 듀엣송 경연이 펼쳐진다.

이날 1라운드 듀엣송 경연에서는 복면가왕 '달마대사'와 '달마시안', 복면가왕 '세뱃돈소녀'와 '학가이', 복면가왕 '자개아가씨'와 '병풍맨', 복면가왕 '동방불패'와 '아수라백작'이 각각 짝을 이뤄 차례로 대결을 벌인다.

지난주 6연승을 노리던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를 제치고 새 가왕에 등극한 복면가왕 '집시여인'의 정체를 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가수 아이비(박은혜)라는 설이 유력하다.  

지난주 '레드마우스’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선곡해 가왕 왕좌 수호에 나섰다. 파격적인 선곡으로 ‘레드마우스’는 소름 끼치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괴이하면서도 멋지다 외계에서 오신 분 같다”며 "대단한 무대였다"고 극찬했고, 임하룡은 “신들린 줄 알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집시여인’이었다. 51대 48로 단 3표차로 집시여인이 레드마우스의 6연승을 저지하고 새 가왕에 올랐다. 가면을 벗은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선우정아였다. 

선우정아는 “저는 방송 출연을 잘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못한 거다. 기회가 없어서 못 나왔지만 출연하고 싶었다. ‘복면가왕’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왕이라는 타이틀이 힘들더라. 또 가면 덕분에 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었다. 정말 행복했고 끝났다는 게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시여인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했던 복면가왕 '피자맨' 김지수, '레이싱카' 구준회, '주작' 유슬기는 가왕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18일 '일밤 복면가왕'은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5시35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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