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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설특선영화]'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정재영X박보영 "오늘도 탈탈털린 열정페이"

기사승인 2018.02.15  1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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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설특선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15일 밤 11시55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You call it Passion)=감독:정기훈/ 출연:정재영, 박보영,진경, 배성우/개봉: 2015년11월25일/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06분/시청연령: 15세.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몸에 딱 맞는 정장에 하이힐을 신은 완벽한 커리어우먼, 이 모든 환상은 첫 출근 단 3분 만에 깨졌다.

“지금은 니 생각, 니 주장, 니 느낌 다 필요없어!”도라희의 눈 앞에 펼쳐진 건 터지기 일보 직전인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 첫 출근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찰진 욕이 오가는 가운데 손 대는 일마다 사건사고인 도라희는하재관의 집중 타겟이 되어 본격적으로 털리게 되는데

사회생활의 모든 환상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 전화 받으랴, 눈치 보랴, 욕 먹으랴 하루가 바빠 죽겠는데 입만 열면 특종을 찾는 하재관.지금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하재관보다 딱 하루 일찍 입사해서 똑같이 털어주는 것!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습사원 도라희의 극한분투기가 시작된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열정페이''88만원 세대'가 상징단어가 된 현 시대 청춘들의 직장 초년병 시절을 코믹하면서도 눈물나게 묘사한 작품이다.

"오늘도 탈탈 털린 당신에게 바칩니다!"는 정기훈 감독의 헌정사가 이 작품의 내용을 단박에 전해준다.

'열정'이란 단어는 한때는 젊은이들의 피를 끓게하는 구호와도 같은 것이었다.

위대했다는 인물들이 남긴 '열정' 슬로건, 명언도 수두룩하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윈스턴 처칠), "결코 끌 수 없는 열정으로 삶을 살아라."(윌리엄 셰익스피어), "지루해서 죽기보다는 차라리 열정으로 죽겠다."(빈센트 반 고흐), "최고의 경쟁력은 열정이다."(잭 웰치).

하지만 이 시대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열정'은 대가없는 희생, 미래없는 착취와 동일한 의미 이상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전락했다.

영화는 국민여동생 박보영과 믿고보는 배우 정재영의 연기를 통해 이런 세태를 적나라하게 비꼬고 고발한다.

인사하는 법, 전화 받는 법, 결정적으로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구분하는 법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서툰 사회초년생 도라희, 그리고 따뜻한 말보다는 거친 욕 한마디로 혹독하게 사회생활을 가르치는 상사 하재관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오늘 아침 우리가 겪었던 일상과 맞닿은 모습으로 공감을 배가시킨다.

손만 대면 사건 사고로 이어지는 어리숙한 수습 도라희의 모습은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쳐 온 신입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위, 아래로 압박을 받는 선배, 오직 일만 파는 상사 등 사회생활을 구성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인생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했던 취업에 성공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또 다른 전쟁터, 사회생활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 도라희의 고군분투는 사회초년생부터 오랜 세월 직장에 몸담은 관객들에게까지 만장일치의 유쾌한 웃음과 위로를 선사한다.

설현수 기자 skang715@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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