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 각 본부별 직원들이 인천 제2격납고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오즈홀(OZ Hall)’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실시된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회사를 위해 헌신한 7개팀(단체상) 및 128명(개인상)의 직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장기근속자 1284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새로운 슬로건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A Beautiful Way to the World’로 명명된 창립 30주년 슬로건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아름다운 동행(A Beautiful Way)’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항공사(To the World)’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모해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창립은 27년간 이어지던 국내항공시장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려 참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 경쟁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회사가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만큼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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