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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소년가장' 조니뎁x '지체장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명연기

기사승인 2018.02.11  0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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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길버트 그레이프' 11일 (일) 오후 1시 55분

길버트 그레이프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감독: 라세 할스트롬/출연: 조니 뎁, 줄리엣 루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작: 1993년 미국/러닝타임: 118분/나이등급: 15세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원제목인 What’s Eating Gilbert Grape는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길버트 그레이프를 갉아먹는 것은 무엇인가?

작품은 움직이지 못하는 어머니와 지체장애인 동생에 대한 책임감, 저임금 직업과 자살한 아버지의 기억에 얽매여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린 청년 길버트의 시각에서 진행된다.

그는 힘겨운 주변상황에 짓눌려 모든 걸 포기하고 ‘우리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운다. 그가 지켜야 할 것은 가족과 아버지가 남긴 집뿐이다.

그러나 베키라는 자유분방한 여성이 찾아오면서, 체념하며 살아 왔던 길버트는 앞날과 자유를 꿈꾸고 진심으로 어머니를 받아들이게 된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자조적이고 무기력했던 한 청년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과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는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결국에는 변화하는 과정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아니 역)와 조니 뎁(길버트 역), 다렌 케이츠(엄마 보니 역)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이다.

수줍고 내성적이지만 가슴 깊숙한 곳에 열정을 품고 있는 길버트 역의 조니 뎁과 옴짝달싹할 수 없는 몸이지만 자식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더없이 깊은 엄마 역할을 맡은 다렌 케이츠의 연기는 더없이 복잡한 그레이프 가의 사연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준다.

특히 지체장애인 동생 아니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평론가 로저 이버트의 표현처럼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지만 길버트를 비롯한 식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을 그려내 평론계의 찬사와 함께 미국 아카데미상, 골든글러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

▶ <길버트 그레이프> 줄거리

길버트 일가는 엔도라라는 한 미국의 한 낙후된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부친의 죽음 이후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길버트는 큰 마트가 생기는 바람에 파리만 날리는 식료품점에서 근무한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큰 충격에 빠져 7년 넘게 집 밖으로 나온 적이 없고, 소파에 앉아 생활하면서 몸을 가누지도 못할 만큼 살이 찐다. 큰누나 에이미 역시 학교 구내식당에서 일하다가 실직한 후 집에 머문다.

남동생 아니는 지체장애로, 길버트와 함께 식료품점 일을 돕지만 번번이 사고를 쳐서 가족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막내여동생 엘렌은 번번이 길버트와 갈등을 빚으며 싸움을 벌인다.

길버트는 동생 아니를 돌보는 틈틈이 가정주부 베티와 불륜관계를 맺으며 아무런 변화 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전국을 여행하며 돌아다니던 베키가 엔도라에 찾아오고,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길버트는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 <길버트 그레이프> 감독 라세 할스트롬

라르스 스벤 ‘라세’ 할스트롬은 1946년 6월 2일에 스웨덴에서 출생했다. 1973년에 스웨덴 TV 코디미 시리즈인 ‘파파스 포이카르’로 감독으로 데뷔했고, 그룹 ‘ABBA’의 뮤직비디오와 프로모션 필름들을 감독하기도 했다.

1985년 <개같은 내 인생>으로 각본 및 감독상 후보로 오르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할스트롬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을 끌어내기로 유명한데, 이러한 작품으로는 대표작인 <길버트 그레이프>를 비롯해 마이클 케인에게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안긴 <사이더하우스(1999)>, 줄리엣 비노쉬와 주디 덴치에게 각각 유럽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안긴 <초콜릿(2000)>, <쉬핑뉴스(2001)>, <사막에서 연어낚시(2011)> 등이 있다. 최신작으로는 <세이프 헤이븐(2013)>, <로맨틱 레시피(2014)>, <어 도그스 퍼퍼스(2018)> 등이 있다.

설현수 기자 skang715@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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