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계방향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하진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황창규 KT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들이 9일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대거 참석해 올림픽 비즈니스에 나선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올림픽 기간 내내 평창에 상주하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부회장 등 롯데 수뇌부도 대거 개막식에 참석한다.

2년여 동안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조양호 회장도 개회식을 참관한다.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2009년),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2014년)을 지냈다. 대한항공은 이번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을 대신해 양웅철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 등도 동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평창올림픽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미래차 분야 기술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태워 나르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올림픽 무선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에선 최근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선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IM)부문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에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개회식에 참석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개회식에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을 초청해 5세대(5G) 기술을 설명한다. 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인 KT는 올림픽 기간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금춘수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대한자전거연맹 회장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평창을 찾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은 GS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들도 모두 평창을 찾는다.

LG그룹 구본무 회장, 구본준 부회장은 개회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해외 IT기업 CEO들도 대거 평창을 찾아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미 입국했고 바이두의 장야친 총재,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CEO, 중국 차이나모바일 사웨자 부총재, 일본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리처드 위 화웨이 CEO 등도 방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사는 코카콜라, 알리바바, 아토스, 브리지스톤, 삼성전자, 도요타, 오메가, P&G, 파나소닉, 비자카드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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