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세계 1위 프리미엄 종합주류회사인 디아지오가 이달 12일 이경우씨(53·사진)를 디아지오코리아 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

이경우 신임대표는 존슨앤존슨, 레킷 벤키저 영국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했고 컨버스코리아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후 최근에는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지냈다.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MBA를 마쳤으며 영업과 마케팅 및 유통 등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아지오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그 동안 한국 일본을 묶어 북아시아로 관리하던 조직구조를 한국과 일본으로 각각 분리해 경영키로 했다"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이경우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돼 국내 위스키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수입 맥주 및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7월부터 디아지오 북아시아를 이끌어 왔던 조길수 사장은 4월30일까지 근무한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열풍 등으로 2011년 105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7월~2017년6월) 568억원으로 반토막나며 고전중이다. 매출액도 2011년 4045억원에서 지난해 3257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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