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양산에 돌입한 '16Gb GDDR6 D램'. <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세계 최고 속도의 '16Gb GDDR6(Graphics Double Data Rate 6)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10나노급 16Gb GDDR6 D램은 GDDR5 D램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저전력 설계(1.55V → 1.35V)로 전력효율이 35% 이상 향상됐다. 20나노 공정 대비 칩 크기가 줄어 생산성이 약 30% 증가되는 등 '초고속, 고용량, 초소형, 초절전' 특성이 동시에 구현됐다.

이번 10나노급 16Gb GDDR6 D램 공급을 통해 그래픽 카드 업체는 크기와 소비전력을 대폭 줄인 대용량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한진만 전무는 "16Gb GDDR6 D램 양산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 속도·최대 용량의 라인업을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GDDR6 그래픽 D램을 한 발 앞서 출시해 게임 및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장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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