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적용된 가상의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에 전방의 도로폐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 대체경로로 우회전 하기 위해 분기점이 있는 오른쪽 차선으로 미리 차선을 변경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LG전자가 고정밀 지도 기업 히어(HERE Technologies)사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LG전자는 27일 히어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텔레매틱스와 센티미터(cm) 단위로 모든 지형지물을 식별할 수 있는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를 결합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내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는 GPS부터 DMB망,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까지 모든 통신규격을 지원하며 내비게이션과 위치 확인·긴급 출동 등 차량 안전,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통신부품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카메라, 레이더(Radar), 라이다(Lidar) 등 차량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주행보조시스템) 센서와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를 통해 수집된 주변 차량 및 환경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와 주고 받으며 고도로 정밀한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반 지도로는 알 수 없는 차선별 교통량, 주변 차량의 주행정보 등을 기반으로 분기점 정체가 시작되는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덕분에 직진하려는 자율주행차는 교통량이 많은 분기 차선을 피해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고, 분기점에서 빠지려는 차량이 정체구간 도중에 위험한 끼어들기를 할 필요도 없어진다.

이와 함께 차선간의 거리, 인도와의 거리도 정밀하게 인식해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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